"경기 하방 위험 증대"‥금리 인하 시사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7-10 13:33   수정 2014-07-10 14:38

<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기 둔화세가 짙어진 데다 물가 상승 압력도 약해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제자리에 묶이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를 쏟아내며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내수 위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또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약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여러차례에 걸처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실상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앞으로 우리 경제는 현재로서는 하방리스크가 다소 큰 것으로 보고 있다..성장 경로상 하방 리스크가 다소 큰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의 방향은 인상쪽이라고 수차례 언급했던 기존 발언에 대해 "인상 신호는 아니었다고 이미 해명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금통위는 위원 1명이 금리동결에 대한 소수의견을 내면서 매번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던 관례가 깨졌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2기 경제팀`의 핵심 과제인 성장세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제주체의 원활한 활동과 시중자금의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대출정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자금흐름을 개선하는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기획재정부와 경기를 보는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정례적으로 만나 간극을 좁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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