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 알고 보니 이기영 아들

입력 2014-07-10 13:45  


이승기가 자신의 친 아버지의 존재를 알았다.

지난 9일 방송 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은대구(이승기)가 신지일(이기영)이 자신의 친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유애연(문희경)에 대해 탐문수사 중이던 은대구는 엄마 김화영(김희정)과 아는 사람에게서 엄마와 한 남자가 찍힌 사진을 건네받았다. 그 남자는 신지일이며 둘이 좋아하는 사이였다고 했다. 이어 김화영이 어느 날 갑자기 병원을 관두고 서울을 떠났고 신지일은 부잣집 아가씨와의 결혼 소식이 들렸다는 사실을 듣는다.

은대구는 ‘첩의 자식’이란 소리를 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신지일이 자신의 친 아버지가 아닐까 의심했다. 이어 엄마의 납골당으로 가 “엄마 이래 만든 인간들 내가 꼭 잡아줄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은대구는 신지일을 찾아가 사진을 내밀며 김화영이 자신의 어머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11년 전 마산 양호교사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우리 엄마이며 그 자리에 떨어져있던 펜던트가 유애연의 것이라고 말한다. 은대구는 신지일에게 “제 어머니 살인사건 현장에 왜 유애연씨의 펜던트가 떨어져 있었는지, 어떻게 신 대표님께서 오래 전 사진 속의 제 어머니와 나란히 서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신지일은 당황하며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은대구는 스물여섯이라고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신지일은 지금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 나중에 연락한다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은대구는 구둣발 조형철(송영규)을 찾아가 “혹시 내가 신지일의 아들입니까”라고 물었다. 조형철은 “더는 깊이 파고들지 마라. 이러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며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조형철의 태도에 은대구는 “당신은 내 엄마를 죽였어. 근데 이 빌어먹을 상황이 당신 말고 그날의 진실을 말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부탁합니다 제발 나한테 그날의 진실을 좀 말해줘요”라고 분노했다.

은대구는 신지일과 다시 만나 자신의 어머니와 무슨 사이였냐고 물었다. 신지일은 “좋은 선후배 사이. 그게 다 였고 교제한 일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어진 다음 화 예고에서 유문배에게 집사람이 정말 김화영씨를 해친거냐고 묻는 신지일과 11년 전 강석순이 증거물을 전해 받았다는 사실을 들은 은대구의 모습이 그려지며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SBS 드라마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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