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정부가 공무원의 해외여행을 금지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비난여론이 뜨겁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했으며,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이같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조치는 사실상 2년째 계속되고 있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부정적이다. 무엇보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사회분위기에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여름휴가지 조차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공무원들 역시 겉으로는 표현을 못하고 있지만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 불만을 갑추지 못하고 있다.
한 정부부처 공무원은 "왜 솔선수범해야 하는 국회의원 해외여행은 막지 않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공무원 역시 "지금이 5공 시절도 아니고 이건 좀 지나치 처사"라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공무원들 편이 많다"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공무원들에게만 가지 말라는 건 전혀 이해 안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공무원은 언제 해외가나?"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정부가 개인의 휴가까지 제한해? 이건 아니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