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장 사고로 초등생 중태, 35개 필요한 고정핀 3개 사용…교사들은 전망대에?

입력 2014-07-11 00:10   수정 2014-07-11 00:11


부산 해운대구 실내 수영장에 현장학습을 나온 초등학생이 수영 도중 발생한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현장학습 차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실내 수영장을 방문해 수영을 하던 초등학생 이모(9)군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은 원래 수심이 1.5m지만 초등학생 현장학습을 위해 45cm 짜리 깔판을 깔았다.

하지만 수영장 측은 깔판을 고정시키기 35개의 고정핀이 필요함에도 불구 3개의 고정핀만 사용했다. 결국 물살에 따라 깔판이 조금씩 움직여 틈이 생겼고 이군 발이 벌어진 틈에 끼면서 사고로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수영장 관리 부실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요원이 단 3명 뿐 이었고, 인솔교사 6명은 수영장 2층에 있는 전망대에 머물러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지기도 했다.


수영장 측은 "학생이 많다 보니 다 지켜볼 수 없었다"고 해명했고, 학교 관계자는 “여 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명해 빈축을 샀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빨리 깨어나길”, “부산 수영장 사고, 안전불감증 여실히 드러나는군”, “부산 수영장 사고, 선생들은 한가롭게 구경만한건지... 답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보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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