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박수홍, “김수용 때문에 탈영할 뻔했다”

입력 2014-07-11 01:10  


‘해피투게더’ 박수홍이 김수용의 만행을 폭로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KBS 7기 개그맨` 특집으로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했다. 박수홍은 군 시절 김수용이 자신에게 저지른 만행을 폭로해 웃음을 주었다.

7기 개그맨 동기인 김수용과 박수홍은 개그를 가르쳐주고 전수받은 개그 사제지간이었다. 그러나 박수홍은 “제가 더 빨리 잘될 수 있었는데, 김수용 씨 때문에 망쳤다”며 김수용의 개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수홍은 독특한 김수용의 가르침에 관해 이야기했다. 남들이 웃어도 웃으면 안 되고, 맞아도 아파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박수홍은 “김수용 씨 때문에 탈영할 뻔했다”며 그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군 복무 중 김수용 씨가 면회를 왔는데, 면회장에서 계속 한숨만 쉬었다”며 당시의 사연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말없이 한숨만 쉬던 그에게 이유를 묻자, 김수용은 대뜸 “네가 불쌍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의문을 표하자, 김수용은 “네 여자친구가 바람이 났다”고 박수홍에게 폭로했다고. 박수홍은 그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 화를 낸 뒤에도 김수용의 폭탄 발언에 대한 앙금과 의문을 풀지 못했다.

박수홍은 제대 후, 다시금 그에게 면회 당시 발언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김수용은 “연예인도 탈영하는지 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이에 김수용은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김수용은 “탈영하면 노이즈 마케팅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탈영하면 자수를 시키려 했다”는 엉뚱한 해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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