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김수용, 과거 임재범과 신경전 벌여 “충격적인 기선제압에 바로 사과”

입력 2014-07-11 01:31  


‘해피투게더’ 김수용이 임재범에 얽힌 과거를 공개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KBS 7기 개그맨` 특집으로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했다. 김수용은 과거 임재범과 얽힌 믿기 어려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서는 과거 김수용이 임재범과 싸운 적이 있다는 사연이 공개되어 시선을 모았다. 박수홍은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박수홍은 “개그를 연습하러 자주 가던 여의도의 카페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수용 씨가 한 곳을 계속 응수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박수홍은 “개그 브리핑을 듣다 그 쪽을 쳐다봤는데, 호랑이가 있었다”며 김수용이 임재범과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둘의 신경전은 한동안 이어졌다. 박수홍은 김수용이 복화술로 “오늘 관 짜라”고 말했다며 살벌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증언했다. 김수용이 박수용에게 말을 하고 있을 때, 임재범이 먼저 그들의 쪽으로 다가왔다.

임재범은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깔아”라는 한마디를 했다. 그러나 김수용은 임재범의 기세에 밀리지 않았다. 그때, 임재범이 피고 있던 담배를 자신의 신체에 비벼 끔으로서 기선제압을 했다.

충격적인 임재범의 행동에도 김수용은 눈을 내리깔지 않았지만, 즉시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다. 죄송했다”고 사과했다고. 김수용은 “숨이 콱 막혔다. 한동안 떨려서 죄송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는데, 욕하는 줄 아시더라”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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