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류현경 열혈팬, 모자도 옷도 가방도 ‘류현경으로 도배’

입력 2014-07-11 01:42  


류현경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팬이 있었다.

7월 10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는 유세윤, 류현경, 홍석천이 출연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류현경을 위해 출연한 김재영 씨는 서울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플로리다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그는 류현경이 ‘별바라기’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20시간이 넘게 걸려 한국에 입국했다고.

그의 차림새는 범상치 않았다. 옷에는 ‘류현경팬’이라고 적혀 있었고 심지어 들고 다니는 가방에는 류현경의 얼굴이 프린트되어 있었다. 출연자들은 그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그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다. 류현경을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류현경의 얼굴이 프린트된 에코백을 들고 다닌다는 것.

에코백이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김재영 씨는 확답을 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할 것이지”라는 구박을 듣고 말았다. 김재영 씨는 당당한 태도로 “차차 알아가겠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2009년 영화 잡지를 통해 류현경이라는 배우를 알게 된 김재영 씨는 바로 그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팬카페에 가입한 뒤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고. 심지어 한국에 귀국한 뒤 바로 그녀의 연극을 관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류현경은 김재영 씨가 나온 것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팬클럽 인원이 소수인데 다들 쑥쓰러움이 많은 편”이라고 말하며 “별바라기 출연을 결정했지만 아무도 안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김재영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영 씨는 뛰어난 예능감을 뽐내 출연진을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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