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매수세 유입 '유가'↑ 안전자산 선호 '금'↑

입력 2014-07-11 08:50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10일만에 하락세를 접고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반등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이어진 하락 장세가 너무 과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출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의 부진한 휘발유 수요와 리비아의 생산 재개에 따른 공급 증가 전망에 압박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낙폭을 줄이자 유가도 반등세가 강화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64센트 상승한 배럴당 102달러 93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주 하락의 주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리스크 프리미엄 해소로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세계 2위의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올 상반기 원유 수입이 10.2%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 투자자들은 중국이 경기 회복세를 강화시키기 위해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 인해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은 유가의 하락폭이 제한되면 반등 국면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포르투갈 최대 은행의 재정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로 야기된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3.5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도가 금 수입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사상 최고인 현재의 10% 관세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금 상승을 지원했다. 8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14달러 90센트 상승한 온스당 1339달러 2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번 유럽 채무위기 때 금은 강력한 랠리를 펼쳤었다. 이번 포르투갈 은행 재정 건전성 우려가 금 가격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만큼 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니켈은 하락한 반면 구리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니켈은 재고 증가로 압박을 받으며 하락했다. 장 초반 중국의 6월 구리 수입 감소 소식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구리는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반등했다. 구리는 이날 재고 감소 우려와 산업용 수요에 대한 낙관적 견해 확산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로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은 탄력을 받았고 산업용 금속 수요 확대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 경기회복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7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6월 무역 실적은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달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된 점도 구리 가격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런던금속거래소 등록 창고의 구리 재고는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감소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물>
곡물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장 초반 반등하기도 했지만 기후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 전망에 장기간의 하락세가 다시 이어졌다. 또한 주요 곡물 선물가의 차트상 지지선들이 무너지며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11일 발표될 농무부(USDA)의 월간 수급 보고서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서며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를 통해 옥수수와 대두의 재고 및 생산량 전망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 곡물 가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미 농무부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지션 정리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수입업자들은 선물가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매수 분량을 크게 줄이면서 주요 곡물 가격을 끌어 내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농무부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주요 수입국의 매수 분량 증가로 이어지며 가격을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곡물 가격들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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