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서이숙, 정동환에 의해 죽음 "이승기, 미안하다"

입력 2014-07-11 09:30  


서이숙이 죽음을 맞이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18회에서 강석순(서이숙)은 유문배(정동환)를 찾아갔다.

그녀는 신문을 펼쳐보이며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수사권 독립은 시기 상조라는 기사였다. 유문배는 "낸들 어쩌냐. 결정은 특위에서 하는 거다. 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석순은 "당장 의제에 올리라"며 "지난 17년간 수사권 독립만 바라보며 버텨왔다. 그날 이후 지옥같은 굴욕과 제 의식을 버틴 힘 역시 수사권 독립에 대한 가능성이었다. 이제와서 안된다구요?"라고 울부짖었다.

유문배가 모르는체 하자 강석순은 "억지로라도 그날로 모셔다드리겠다. 조형철(송영규)이 죽기 전 김지용(이승기) 그 아이한테 물건을 남겼다. 물론 그 물건은 제 손에 있다"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유문배는 "어떤 물건인지 보여주지도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석순은 "보여주기엔 제가 의원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다. 그걸 보니 의원님을 잘 못 본 거 같다. 감히 의원님을 믿겠다고 한 제 혀를 잘라버리고 싶다"며 부들부들 떨었다.



유문배를 만나고 나온 그녀는 자신의 차를 치며 분노를 표했다. 반면 유문배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실행에 옮기라"고 지시를 내렸다.

강석순을 미행하던 은대구(이승기)와 어수선(고아라)은 그녀의 차를 따라 조심히 운전하기 시작했다. 강석순이 유문배와 어떤 사이인지 파헤치려 뒤를 밟고 있었던 것. 강석순은 운전을 하다가 옆 차선에서 달려오는 커다란 트럭에 한참을 치였다. 그리고 뒤집어진 차에서 피를 흘리며 튕겨져 나왔다.

놀란 은대구와 어수선이 가까이 다가갔다. 강석순은 피를 토하며 "지용아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녹음기 내 방에"라고 말한 뒤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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