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대거 미달

입력 2014-07-11 10:18   수정 2014-07-11 10:18

서산 시내권 3년만의 신규분양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순위에서 대부분 평형에서 미달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일 마감된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순위 청약결과 757세대 모집에 800명이 접수했다.

하지만 이는 전용면적 84㎡ A타입 한곳에만 507명이 몰린 것으로 대부분 평형에서는 미달됐다.

같은 평형이라도 84㎡ B타입은 146세대 모집에 82명 만이, C타입은 74세대 모집에 13명만이 청약을 접수했다.

59㎡ A타입은 63세대 모집에 88명이 몰려 1.24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B타입은 46명 모집에 12명만 접수했다.

75㎡는 모두 238세대 모집에 청약자가 98명에 그쳤다.

이 아파트는 효성이 해당 지역 내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라 더 공을 들인 데다가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내놓았는데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놓은 것이다.

효성에서는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에 4일 오픈 후 지난 주말까지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상태다.

서산은 수요가 풍부해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었던 만큼, 효성이 11일 3순위 분양에도 실패할 경우 해링턴 플레이스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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