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연세대 농구감독, 심판 폭행 물의 '직무정지' 징계

입력 2014-07-11 14:03  

연세대가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정재근 농구부 감독에게 직무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연세대 체육위원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CC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결승전

고려대와의 경기 도중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은 정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인성 연세대 체육위원회 위원장은 "대학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과 전국의 농구 팬,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일은 대학 스포츠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체육운영위원회는 이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철저히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며

"진상 조사 결과가 나와 이에 따른 징계를 포함한 모든 후속 조치를 결정할 때까지 정재근 감독의

연세대 농구 감독직 직무를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연세대 체육위원회는 "정 감독은 스포츠맨십에 크게 어긋난 자신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크게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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