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생명의 은인 한그루에 '진한 포옹'

입력 2014-07-11 22:31  


한그루가 연우진의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11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주장미(한그루 분)이 욕실에 갇혀 쓰러진 공기태(연우진 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손주 공기태가 주장미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한다는 것을 믿기 힘든 기태의 가족들은 이들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염탐을 하는데 주장미를 살펴보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백화점을 찾은 공기태의 할머니 노점순(김영옥 분)은 주장미와 술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다.

할머니가 쓰러지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 공기태는 "결혼할 생각도 없지만 너 같은 여자는 딱 질색."이라고 독설을 하고 주장미는 "진상을 떨어서 미안하다."라고 말한 뒤 그를 떠난다.

혼자가 편한 공기태는 집에 돌아와 반신욕을 하며 기분을 푸는데 샤워를 마치고 욕실을 나가려는 순간 욕실 문이 고장이 나 열리지 않는 것을 알게 되고 "아무나 좀 와 달라."라며 소리 친다.

주장미 역시 집에 돌아와 다시는 공기태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다음날까지 연락이 두절된 채 성형외과에도 나타나지 않은 공기태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욕실에 감금된 지 48시간이 흐르고 공기태는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불길한 기분에 그의 집에 도착한 주장미는 허공을 향해 "어릴 적 혼자 죽을 뻔 했다."라면서 혼자 있는 사람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공기태가 대답이 없자 주장미는 "살아있으면 대답 좀 해봐. 바로 꺼져 줄 테니까."라고 소리치는데 공기태는 "여기.."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가 욕실에 갇힌 것을 알게 된 주장미는 주방 칼을 이용해 문을 열고 쓰러져있는 공기태를 발견한다.

주장미는 공기태를 부축하기 위해 그에게 다가가는데 그는 자신을 부축하는 주장미를 당겨 자신의 품속에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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