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의리남` 김용건이 연극을 보러 갔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용건은 이순재와 고두심이 하는 연극을 보러 갔다.
연극 전 김용건은 이순재와 고두심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순재는 "술은 젊을적부터 마시지 않았고 담배는 80년도에 끊었다. 목소리에 가래가 끓어서 끊게 됐다"며 철저한 자기관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두 사람의 연극을 보면서 김용건은 깊이 몰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년의 삶을 표현한 대목이 김용건에게 큰 공감과 동질감을 불러 일으켰다. 연극을 본 다른 관객들도 눈가를 적시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김용건도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연극이 끝난 후 김용건은 관객들에게 말을 걸며 반응도 체크했다. 그리고 다시 이순재와 고두심을 만나러 갔다. 김용건은 수고한 두 사람에게 신발을 선물하며 "운동할때 신으라"고 제안했다.
이어 "가격은 묻지 말라. 바꾸지도 말라. 바꾸려면 다시 이태리 가야하니까"라는 농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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