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콘서트 김태우 "70살이 되어도 막내, 내 의견 묵살됐다"

입력 2014-07-12 20:13  


데니안과 김태우가 앨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9년 만의 컴백, 12년 만에 다섯 멤버가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에 god 다섯 멤버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랜만에 다섯 멤버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지오디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공개된 음원이 1위를 석권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자 데니안은 “데뷔 전 일산 숙소에서 연습하던 때가 제일 행복한 줄 알았는데 바뀌었다.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데니안은 예능으로, 멤버 윤계상은 배우로 활약하는 등 지오디 다섯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꾸준히 앨범과 공연을 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김태우는 “과거에 형들이 무대에서 땀을 흘렸는데 100% 이해한다”며 어느새 막내가 30대 중반이 됐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데니안은 “앨범을 제작하면서 의견 충돌은 없었다. 놀이터에서 다섯 아이들이 그네 타고 놀 듯 음악 작업도 연습도 즐겁게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태우는 “지오디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이제 형들이 내 말을 좀 따라 주겠지’ 싶었다”며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6, 70살이 되도 난 영원한 막내구나 싶었다. 내 의견은 완전히 묵살됐다. 자연스럽게 옛날 분위기대로 쭌이 형이 중심이었다”며 막내로서 서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5주년 프로젝트로 돌아온 god의 다서서 멤버들은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펼치며, 이를 시작으로 오는 8월 2일, 3일 광주 염주 종합 체육관, 15-16일 부산 벡스코, 23-24일 대구 엑스코, 30-31일 대전 무역 전시관을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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