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애국가 작사 미스터리에 대해 다룬다.
12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금껏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애국가 작사 미스터리’에 대해 그려진다.
그동안 애국가 작사가 리스트에는 윤치호, 안창호, 김인식, 최병헌, 민영환, 그리고 윤치호와 최병헌 합작설 등이 올랐지만 크게는 윤치호설과 안창호설이 맞섰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11대 2로 윤치호 단독 작사설이 유력했으나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작사자 미상으로 판단했다.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주장을 하는 전문가들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의 결정이 친일파로 규정된 윤치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는 사실을 공인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작사한 사람이 누구였든 임시정부가 공식적으로 국가로 삼았고 현대사의 주요 국면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로 불려온 것이 애국가인데 작곡자도 친일파인 안익태, 작사자도 친일파 윤치호라는 것이 확인되면 국가를 당장 바꾸자고 하는 주장이 대두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
최근 친일논란으로 낙마한 국무총리 후보자의 강연에서 언급돼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 인물 윤치호. 일설에는 친일파로 비난을 받던 윤치호가 애국가의 작사가가 자신이라는 것을 숨기고자 했다는 주장도 있다.
만약 윤치호가 작사자가 맞다면 그는 어떤 마음으로 애국가를 작사했으며 왜 변절했고 변절한 후 해방 정국에서 왜 굳이 애국가 친필본을 남기고자 했을지 그 미스터리에 대해 풀어본다.
한편, 애국가 작사자가 아직까지 미상인 채로 남아 있는 배경을 추적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보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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