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정형돈, 차원이 다른 서포터즈 행보 “서포터즈 맞아?”

입력 2014-07-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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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박명수 대신 유재석이 운전대를 잡았다.

7월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5개월간 연습에 매달렸던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가 송도에서 열린 도심 레이스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박명수, 정형돈은 마스터급, 챌린저급에 출전하는 멤버들 중 한 명씩을 택해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박명수는 제일 먼저 유재석을 선택했다. 박명수와 만난 유재석은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냐”고 말했고, 박명수는 “졸렵다”고 말하며 운전대를 몰았다. 이어 노홍철을 선택한 박명수는 “방금 일어났다”는 노홍철을 다그친 후 잠시 눈을 붙였다. 유재석은 잠을 자고 있는 박명수 대신 직접 네비게이션에 송도 대회장의 주소를 입력했다. 결국 유재석은 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박명수를 대신해 운전대를 잡기에 이르렀다.



대회장에 도착해서도 박명수의 서포터즈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정준하, 노홍철을 선택한 정형돈은 서포터즈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대기하는 선수들을 위해 빵과 머핀을 가져오기도 하고 마사지를 해주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과 노홍철이 부러운 기색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심드렁하게 “조금 있다가 밥 먹으니까 먹지마”라고 말하며 그들을 다그쳤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가 예선전을 치렀다. 유재석은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해 연습 기록보다 훨씬 늦은 기록을 내고 말았다. 그러나 마스터즈 급은 기록 순으로 탈락하는 것이 아니라 출전 순서를 정하는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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