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이미영, 김미숙에 “애들 성도 다른 막돼먹은 집안” 막말 작렬

입력 2014-07-12 23:02  


이미영이 김미숙에게 막말을 쏟아 부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부모님에게 정식 교제 허락을 받으려는 다정(박세영 분)과 재우(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우는 정장을 차려 입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집을 나섰다. 사랑하는 여자의 집에 찾아가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 이에 엄마 신애(이미영 분)까지 나서 응원하며 배웅했는데 재우가 향하는 곳은 당연히 다정의 집이었다. 이 모습을 본 신애는 기암을 해야 했다.

하지만 다정의 엄마 송정(김미숙 분)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다정과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는 재우의 말에 “허락 못한다. 우리 딸 만나지 말라”며 딱 잘라 말했다. 그런데 마침 재우를 따라 송정의 집으로 쳐들어온 신애는 막무가내로 흥분하며 “지금 우리 아들을 반대하는 거냐”고 따졌다.



그녀는 “내가 할 말을 해 줘서 고맙다”면서도 “우리 재우가 다정이보다 못하다는 거냐”며 따졌고 송정은 “우리 다정이가 어디가 어때서 그러시냐. 그 집 아들만 귀하냐. 우리 다정이도 귀하다. 그런데 그 집에서 다 반대하시니까 그래서 허락 못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신애는 멈추지 않았고 “우리가 반대하는 건 당연한 거다. 죽은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성까지 다른 딸들에다가”라며 송정의 복잡한 집안 사정에 대해 막말을 했다. 물론 송정이 남편에게 버림 받고 혼자 힘겹게 세 딸을 키운 이야기를 모두 알면서도 하는 말이었다.

급기야는 “이런 막돼먹은 집안에 찬성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며 막말에 막말을 더해 쐐기를 받았고 송정으로서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셈이었다. 이로써 다정과 재우의 관계마저 크나 큰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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