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가 신랄한 음식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 남자 편에서는 멤버들(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최자, 김기리)이 ‘나트륨 줄이며 살기’를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미션을 받았다. 두 명씩 짝을 지어 팀을 이뤄 저염 음식을 만들어보라는 것.
이에 자신감을 보이던 멤버들은 곧이어 공개된 음식 메뉴가 짬뽕과 양념통닭, 장조림이라는 것을 알자 경악의 비명을 질렀다. 소금 간이 꼭 필요한 음식들을 꼽으며 소금을 줄이라는 미션에 황당함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짝을 나눴다. 정태호와 개코가 장조림 팀, 김준현과 최자가 양념통닭 팀, 김준호와 김기리가 짬뽕 팀으로 나뉘었고, 이들은 각각 맡은 메뉴에 대해 저염 레시피를 아는 이들을 찾아 연락을 취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음식을 만들었고, 개코는 음식을 평가해줄 이들로 평소 지인인 양동근과 알렉스를 숙소로 초대했다.
이때 아슬아슬하게 음식을 완성한 김준호와 김기리는 두 사람의 짬뽕 평가를 기다렸고, 그럭저럭 좋은 말을 해준 양동근과 달리 알렉스는 “생고무를 씹는 맛이다”라고 평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렉스의 말론 음식 재료들이 너무 익는 바람에 되려 맛이 떨어진다는 것. 이어 그는 “짬뽕은 집에서 시켜먹는 경우가 많은데”라며 뜸을 들이더니 “이 중국집에선 안 먹을 거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김준호의 고함을 들어야만 했다.
이와 같은 신랄한 알렉스의 평가에 김준호는 "고무라고 표했했으면 됐잖아요"라며 괴로운 목소리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와 김기리의 짬뽕은 음식 맛 평가에서는 꼴등을 면치 못했지만 이어 염도 측정에서 무난한 점수를 받아 기적적으로 2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