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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3 4위전 패배 이후 사실상 사임의 뜻을 표명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자국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브라질은 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브라질은 지난 9일 4강전에서도 독일에게 1-7 참패를 당해 이번 경기로 2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이 무너지자 수장인 스콜라리 감독을 향한 사퇴 압박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브라질 축구협회장의 결정에 내 미래를 맡기겠다”며 우회적으로 감독직 사임의 의사를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미 대회 기간 중 새 감독 선임에 대한 계획을 언론을 통해 언급한 적이 있다.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는 팀의 패배를 두고 “개인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균형이 약간 깨지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며 월드컵 4위를 차지한 그들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위한 고언도 남겼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젊기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 때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며 “브라질축구협회는 어린 선수들이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금전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콜라리 감독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콜라리, 아까운 감독이다” “스콜라리, 사임하는 것이 맞다” “스콜라리,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