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김수로, 요리 대결에서 파죽의 2연승 ‘필리핀 소시지로 만든 부대찌개’

입력 2014-07-14 10:00  


김수로가 다시 한 번 뛰어난 음식 솜씨를 선보였다.

7월 13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진짜사나이’에서는 잔반의 질을 최소화하고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실시되는 신 메뉴 개발에 나선 김수로, 헨리, 천정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비된 현지 음식은 대게 종류의 알리망오, 필리핀식 소시지인 롱가니사, 다금바리류 물고기인 라푸라푸였다. 김수로는 육군과 함께 소시지 요리를, 헨리는 해군과 함께 라푸라푸를, 천정명은 공군과 함께 알리망오를 가지고 요리를 시작했다.

헨리는 물고기에 말을 거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해군 취사병은 당황했지만 헨리는 천연덕스럽게 “생선과 말을 하면 음식이 더 맛있어진다”고 주장해 취사병을 웃음케 했다.

한참 요리를 하던 취사병은 “도마가 하나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헨리는 “훔치면 된다”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도마를 훔칠 계획까지 세운 뒤 다른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 와중에 헨리는 해맑은미소를 지어보이며 “우리는 훔친 팀”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는 헨리가 다가와 말을 걸자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듯 “저리 가”라고 말하며 거리를 뒀다. 헨리와 김수로가 대화를 하는 사이 병사는 도마 하나를 가져왔고,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요리를 만드는 곳으로 돌아갔다.



다시 요리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간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다른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지만 김수로에게 범죄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헨리는 “쓰고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척하며 방심한 틈을 타 재빨리 돌아갔다. 김수로와 함께 요리를 하던 병사는 “헨리 이병은 정말 천방지축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보였다.

원재료의 맛을 잘 살리고 실용성이 있고 보기에도 좋은 것이 심사 기준이 되었다. 이날 신 메뉴는 김수로의 ‘필리핀식 소시지를 넣은 부대찌개’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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