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 탈출의 키(key)는 '정부 정책'

입력 2014-07-14 09:21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책, 모멘텀 되나?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와 포르투갈 은행 문제로 인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의 실적쇼크 이후 받아들이는 시장의 모습은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정을 찾는 분위기였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의 파산위기 역시 지난 주말 글로벌 증세에서 확인했다시피 불안에서 차차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포르투갈에 국한된 문제이기도 하고 정책당국의 빠른 진화, 유럽 전체의 대응능력 등이 감안된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한차례 이슈가 지나가기도 했지만 우리 증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모멘텀 부족이다. 내부의 문제가 특히 강하다 보니 외부의 호재들에 거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고 이런 모습이 3년 이상 지속되고 있어 지쳐가고 있다.
이번 주 새로운 경제팀이 꾸려지면서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재정, 통화, 신용 등 패키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수도 있다. 이미 최경환 후보는 저성장, 저물가,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 등의 불균형을 우리 경제가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고 후보의 정치경제적 위치로 볼 때 충분히 빠르고 강한 대책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이미 추경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번 금통위에서도 확인했지만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경기전망을 하향하고 내수 부진으로 물가 역시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분위기는 조성돼간다고 보면 된다. 부동산 완화정책은 늘 거론됐고 또 최근 기업의 사내 유보금에 대한 것도 손을 보려고 하고 있다. 가계부채는 사상최고치를 달리고 있는데 기업의 유보금은 500조에 이르고 있어 이를 투자나 배당, 임금 상승 쪽으로 돌려 기업의 투자와 성장, 소비진작을 통해 내수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구체적인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밋밋한 대책만 아니라면 외국인의 매수와 환율 등을 감안한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2분기 실적 역시 이번 주 발표되는 LG화학, KT&G, 하나금융지주 등은 삼성전자와 비교한다면 컨센서스가 나쁘지 않다.

*투자전략
이번 주에는 남아있는 리스크도 있다. 옐런의 청문회도 있고, 포르투갈 문제도 살펴야겠지만 지난 주 흔들렸던 시장의 모습보다는 나은 상황이 예상된다. 비록 박스권 장이 한번에 돌파되기는 힘들겠지만 그 속에서 정부 정책이 어느 정도의 강도로 나오느냐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도 있다.
외국인 매수가 최근 국내로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경기 부양책이 나온 이후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환매로 인해 많은 매도가 나왔던 국내 기관의 수급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지가 더 중요하다.

*관심종목
건설주, 증권주, 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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