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송재희 재판 풍경 “어떤 증언 오갔나”

입력 2014-07-14 09:07  


강성재의 재판이 열렸다.

7월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7회에서는 재판을 받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수(최대훈 분)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았다. 강성재가 이준혁을 밀쳤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성재의 변호사는 “진술 번복한 적 있죠?”라고 말했고 태수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변호사는 “김태수는 수시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그런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태수는 “그 여자가 돈을 준다면서 진술 번복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성재는 김태수에게 버럭 화를 냈다.

태수는 “네가 엄마를 죽인 거다. 너 때문에 교통사고가 났다”라며 성재가 괴로워할 말만을 골라서 했고 결국 성재는 태수에게 달라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휴정 시간, 가족들은 여전히 은정(이민영 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은정이 도착해 법정에서 증언을 할 수 있었다.

성재의 변호사는 거짓 알리바이에 대해 “자의로 대준 거냐. 강성재가 살인한 걸 알고 증언했냐”라고 물었다. 은정은 “그 당시엔 의심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변호사는 성재에 대한 은정의 신의를 이용했다. 변호사는 “증인은 피고인의 결백을 믿었던 거냐”라고 물었고 은정은 “네”라고 대답했다.

은정의 대답에 법정은 술렁였고 희진(정시연 분)은 “지금 뭐하는 거냐. 뭘 믿었다는 것이냐”라며 배신감을 표현했다.

성재의 변호사는 은정에게 “도피 중 강성재가 뭐라고 증언했었냐”에 대한 것도 물었다. 은정은 도피 중 성재가 했던 말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검찰 측은 “피고인이 증인에게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다. 인정할 수 없는 증언이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피고인 측은 “평소 피고인은 그런 의심을 받을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증인이 거짓 알리바이를 대준 것이다”라며 성재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때 은정은 “그런데 강성재는 날 밀쳐 유산하게 했고 그렇게 하면서까지 사고의 진실을 감추고 이유라와 결혼했다”라며 “그 이후 증거 인멸을 위해 온갖 짓을 저질렀다. 이준혁의 사고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나 죄의식은 없어보였다”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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