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졸음운전, 욕설 논란 '총체적 난국'

입력 2014-07-14 11:34  


‘룸메이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 - 룸메이트`에서 함께 여름 여행을 떠나는 룸메이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열과 서강준은 가이드를 맡아 직접 여행을 계획했다. 어색한 사람이나 더 친해졌으면 하는 사람을 묶어 이에 서강준 팀(박민우, 박봄, 송가연, 홍수현)과 찬열 팀(나나, 신성우, 조세호, 이소라)으로 나뉘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서강준 팀은 출발부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에어컨이 고장나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더운 바람만 나왔다. 더위에 지쳐서인지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자꾸 어긋나며 보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찬열 팀과 차 바꾸기 게임을 하자는 박민우의 협상 제안을 모두 무시하며 다른 소리를 한다. 박봄이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해주시네요”라고 새침하게 말하자 박민우는 “안 들려”라고 대꾸하고 이에 박봄은 다시 “그럼 들으세요”라며 날 선 대화를 이어갔다.


설상가상으로 도로가 통제되어 더위와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도로 한복판에 영문도 모른 채 정차해 있기도 했다. 에어컨을 수리하러 정비소에 갔지만 수리하는 데 하루가 걸린다는 말을 듣고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정비소에 다녀 온 뒤에는 센서가 고장 나 경보음이 울렸다. 일단 여주휴게소까지 가서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고 계속 달렸다. 피곤한 모습을 보이던 박민우는 급기야 운전을 하다 졸면서 사고가 날 뻔 했다. 이 상황에서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삐’ 소리로 방송되었으니 편집 중에 욕설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이를 삭제하지 않았다.

논란은 또 있었다.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은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안전띠를 제대로 매지 않았다. 안전띠를 착용한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가족 단위로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 일요일 오후 예능에서 보여주어선 안 될 경솔한 행동이었다.

‘룸메이트’가 논란을 딛고 1인 가구 시대의 신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본래 취지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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