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메시의 얼굴은 결코 밝지 않았다.
메시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었으나, 아르헨티나는 독일에게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연장 후반 8분, 독일의 괴체가 결승골을 넣은 후 메시는 더욱 분발해 독일의 골망을 노렸지만 기대했던 동점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메시는 “이렇게 대회를 마쳐서 슬프다”며 “우리는 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개인상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다. 우승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메시 골든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메시 골든볼, 경기내용은 아르헨티나가 더 좋았다”, “메시 골든볼,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