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의 병이 악화돼 눈길을 끌었다.
오늘(14일) 방송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 소설 ‘순금의 땅’(연출 신현수, 극본 이선희)에서 진경(백승희 분)의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암시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진경은 담당의사에게 “빨리 미국에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검사 결과는 나와 봐야 알겠지만 종양의 위치가 문제입니다”라며 “수술하다가 신경이 다칠 수도 있어서”라고 답했다.
의사의 말에 진경은 “맹인이 된다는 건가요? 전 그림 그리는 사람이에요. 수술을 해도 맹인이 되고 안하면 죽고, 간단하네요”라며 체념했다.
병원을 찾은 인옥(이현경 분)에게 진경은 “정신이 있어 없어? 이야기 못 들었어? 내가 쓰러졌다는데 그냥 올 수가 있어?”라고 윽박을 질렀고, 미국에 언제 가냐는 인옥의 말에 “왜. 빨리 보내고 싶어요?”라는 모진 답을 했다.
더불어 “내가 왜 병이 났는데. 내가 왜 병이 났는데. 세운당 마님 때문인데 왜 나를 거기로 보내는데! 거기 안가면 하룻밤 맘 놓고 잘 데가 있냐고. 엄마는 돈 벌어서 뭐했어? 엄마 딸 맞아? 어떻게 방 한 칸이 없냐. 뭐 얻어먹을 게 있다고 그 집에 얹혀살아?”라며 쓴 소리를 건넨 것.
한편 이날 진경은 자신의 친아들이자 순금(강예솔 분)이 키우고 있는 진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우는 “가고 싶은 데 있는데 이모가 데려다 줄 수 있어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