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4년만에 복귀 강동원, 의욕넘치더라”

입력 2014-07-14 18:32  


하정우가 강동원을 극찬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제작 ㈜영화사 월광·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가 4년 만에 복귀한 배우 강동원의 열정을 극찬했다. 반면 강동원은 팔색조 배우 하정우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날 강동원은 “하정우 선배가 연기하는 돌무치 역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정우 선배의 캐릭터를 내가 연기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매력이 넘치더라. 하정우 선배로 인해 항상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하정우도 화답했다. 하정우는 “강동원이 의욕이 넘치더라. 준비도 많이 하고 훈련도 많이 했다. 트레이닝 또한 가장 먼저 임했던 것 같다. 조윤이 극중 뛰어난 무예가이지 않나. 강동원에게도 그런 느낌을 실제로 받았고 그런 상상으로 연기에 임했다. 강동원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내가 액션을 같이 맞추는 게 버거울 정도로 힘들었다”고 극찬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전복의 쾌감을 통쾌하게 그려낸 작품. 극중 하정우는 최하층 천민인 백정 출신이자 군도의 에이스 도치 역을 맡았고 극중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전라관찰사인 조대감의 서자이자 백성의 적 조윤 역을 맡았다.

하정우·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범죄와의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스타감독 대열에 오른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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