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복수 시작에 서우림 “무섭고 싫다”

입력 2014-07-14 20:20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서우림에게 복수를 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0회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진통제가 필요한 강민자(서우림)에게 진통제를 놔주지 않으며, 고스란히 고통을 느끼게 방치했다.

‘사랑만 할래’ 29회에서 의식을 회복한 강민자는 이영란을 증오와 두려움이 섞인 시선으로 내내 바라봤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강민자의 병실에 들어가기 전, 병원 수간호사를 마주쳤다. 수간호사는 최유리(임세미)와 최유빈(이현욱)이 이영란의 친자식이 아니란 걸 알고 있는 병원의 유일한 사람으로, 그 사실을 협박하듯 이영란에게 얘기했다.

이영란은 “내 자식”이라고 못 박으며 대꾸했고 수간호사가 들고 있는 강민자의 진통제를 빼앗았다. 수간호사는 ‘사모님’이라는 호칭 대신 ‘언니’라고 부르며, 이영란의 반응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봤다.


이영란이 병실로 들어오자 강민자는 진통제를 찾았고, 이에 이영란은 “주무실 때 투약했어요. 더 주무세요”라고 대꾸했다.

뇌출혈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강민자는 “너 말고 간병인 써라”라고 이영란에게 말하며 “착한 며느리인 척 그럴 필요 없다. 너랑 둘이 있으면 더 무섭고 싫다”고 끙끙거리며 말했다. 이에 이영란은 “내일부터 밤에는 간병인 부르겠어요. 잘됐네요. 유빈이 유리 번갈아 자느라 힘들었는데”라고 덤덤히 대꾸했다.

괴로워하는 강민자를 두고 이영란은 화장실 세면대에 진통제를 버렸다. 진통제를 버린 뒤 굳은 표정으로 독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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