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 슬픈 경고, 이규한에 “다쳐요. 오지 마세요”

입력 2014-07-14 20:35  


‘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0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에게 마음을 다 알고 있다 말하며, 다신 다가오지 말아달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했다.

‘사랑만 할래’ 29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자신의 마음을 부정한 후 김샛별에게 유학을 권유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동대문 건물 옥상에서 김샛별을 기다렸다. “유학은 왜 안가겠대”라는 최재민의 질문에 김샛별은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물질적인 지원을 다 해주겠다는데도 형편이 안 된다는 김샛별을 최재민은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든 얘길 털어놓을 수 없는 김샛별은 이제 그만 돌아가보겠다 했고, 그런 김샛별의 손을 잡으며 최재민은 “장난 아니었어. 너에 대한 감정. 화 안내는 거 보니까 화났구나. 장난 아니었고 너 무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오빠 같은 마음이었나 봐. 돕고 싶고 그런 거”라고 자신의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 최재민은 “그런 마음을 내가 착각했어. 좋아한다고 상처받았다면 미안해. 근데 정말 돕고 싶어. 유학 가. 가서 꿈을 이뤄”라고 조언하듯 말했고, 이에 김샛별은 “상무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디자이너 꿈꾼 적 없어요. 동대문에 작게 내 가게 차려서,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파는 그게 꿈이에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럼에도 유학을 권유하는 최재민에게 김샛별은 “그럴 형편 안 된다고 했죠. 장난 아니었단 거 알아요. 써있어요. 눈에. 근데 그게 우리 현실이에요. 난 상무님이 상상도 못하는 현실을 살고 있어요. 가까이 오지 마세요. 상처는 내가 받는 게 아니라 상무님이 받을 거예요. 다쳐요. 나한테 오지 마세요. 좋아한다는 고백 받았을 때 흔들린 거 사실이에요. 좋았어요. 설렜어요. 그래서 미워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더 이상 나한테 신경 쓰지 말아요. 그리고 다신 나 찾아오지 마세요. 다시 흔들면 미워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한 뒤 옥상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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