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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0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에게 마음을 다 알고 있다 말하며, 다신 다가오지 말아달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했다.
‘사랑만 할래’ 29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자신의 마음을 부정한 후 김샛별에게 유학을 권유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동대문 건물 옥상에서 김샛별을 기다렸다. “유학은 왜 안가겠대”라는 최재민의 질문에 김샛별은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물질적인 지원을 다 해주겠다는데도 형편이 안 된다는 김샛별을 최재민은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든 얘길 털어놓을 수 없는 김샛별은 이제 그만 돌아가보겠다 했고, 그런 김샛별의 손을 잡으며 최재민은 “장난 아니었어. 너에 대한 감정. 화 안내는 거 보니까 화났구나. 장난 아니었고 너 무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오빠 같은 마음이었나 봐. 돕고 싶고 그런 거”라고 자신의 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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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재민은 “그런 마음을 내가 착각했어. 좋아한다고 상처받았다면 미안해. 근데 정말 돕고 싶어. 유학 가. 가서 꿈을 이뤄”라고 조언하듯 말했고, 이에 김샛별은 “상무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디자이너 꿈꾼 적 없어요. 동대문에 작게 내 가게 차려서,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파는 그게 꿈이에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럼에도 유학을 권유하는 최재민에게 김샛별은 “그럴 형편 안 된다고 했죠. 장난 아니었단 거 알아요. 써있어요. 눈에. 근데 그게 우리 현실이에요. 난 상무님이 상상도 못하는 현실을 살고 있어요. 가까이 오지 마세요. 상처는 내가 받는 게 아니라 상무님이 받을 거예요. 다쳐요. 나한테 오지 마세요. 좋아한다는 고백 받았을 때 흔들린 거 사실이에요. 좋았어요. 설렜어요. 그래서 미워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더 이상 나한테 신경 쓰지 말아요. 그리고 다신 나 찾아오지 마세요. 다시 흔들면 미워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한 뒤 옥상을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