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이 박준금을 찾아와 돈을 건넸다.
14일 방송된 KBS2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0회에서 곽희자(서권순)는 이화영(이채영)의 집을 찾아왔다.
마침 집에 있던 배추자(박준금)가 그녀를 맞이했다. 곽희자는 "여기가 이화영 집이냐. 우리 집에 정말 큰 일을 해준 아이다. 우리 전에 본 적 있죠?"라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거실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배추자에게 흰 봉투를 건넸다.
배추자가 "이게 뭐냐"고 묻자 곽희자는 "고마운 일에 대한 보답이다. 그때는 액수가 적었던 거 같아 더 보답하려고 이렇게 찾아왔다"고 전했다. 배추자는 돈 액수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곽희자는 "예전에는돈을 좋아하는거 같더니 이젠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더니 "해외로 떠나달라. 원하면 더 지원해드리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
놀란 배추자는 회사로 가서 "우리 이화영 못 봤냐"고 딸을 찾았다. 마침 이화영이 걸어오는 모습을 본 배추자는 달려가서 얘기 좀 하자고 붙잡았다. 이화영은 배추자가 자신에게 아는채를 하자 인상을 쓰고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다.
그러나 배추자는 조용한 곳으로 딸을 끌고 간 뒤 곽희자가 찾아온 사실을 말하자 이화영은 기겁했다. 이어 "이게 무슨 돈인줄 알아? 내 아이 못 돌려준다는 돈이야. 난 내 아이 찾을거야"라고 표독하게 인상을 썼다.
배추자는 놀라서 "그 아이가 왜 네 아이야. 이것아. 정신차리라"고 말렸다. 그러나 이화영은 "이 돈 절대 받지마. 그럼 나 내 아이 못 찾아온다"고 소리쳤다. 배추자는 그런 딸을 말리고 싶어 "나 이 돈 받을거다. 외국은 못가도 우리 어디 조용한데 가서 살자. 너도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고. 응?"이라며 딸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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