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헨리 광팬 40대女, 헨리 깜짝 등장에 ‘광분’

입력 2014-07-15 00:23  


헨리의 광팬인 엄마가 헨리의 깜짝 등장에 광분했다.

1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추소영, 김승현, 유태웅, 조경훈이 출연해 사연 주인공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고3 여학생이었다. 주인공의 고민 대상은 다름 아닌 엄마였다. 엄마가 슈퍼주니어M의 헨리 광팬이라는 것. 문제는 단순히 광팬이어서가 아니라 헨리 때문에 고3인 딸에게 소홀히 하는 것이 문제였다.

주인공은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면 헨리 사진을 보고 옆에 있는 것처럼 ‘오빠 잘 잤어?’하고 인사한다. 그러느라 내 아침밥은 안 차려 준다”며 헨리에 빠져 고3인 자신에게 소홀히 하는 엄마에 대해 하소연했다.

실제로 엄마는 운영하는 카페 이름을 헨리라고 지을 정도로 광팬이었고 “헨리가 나한테 콧구멍 하트 좀 날려줬으면 좋겠다”며 헨리 생각만으로도 몸서리치며 좋아할 정도였다. 이에 MC들은 헨리 사진을 보여주며 평소처럼 해보라고 했고 그녀는 “헨리 오빠!”라며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때 객석이 뒤집어지고 말았다. 뒤에서 몰래 헨리가 등장한 것. 헨리는 사진 속 헨리에 빠져 이야기하는 엄마를 가만히 쳐다봤고 뒤늦게 뒤돌아본 주인공의 엄마는 기암을 하며 신이라도 본 듯 까무러쳤다.

헨리를 만나 소원을 푼 주인공 엄마는 “얼굴이 왜이렇게 작아졌냐”부터 시작해 마치 연인처럼 헨리를 걱정했고 반면 헨리는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고민 주인공에게는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카페 음식을 모조리 먹어 치우는 카페 사장 때문에 고민인 알바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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