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SBS ‘힐링캠프’에서는 가수 김창완, 아이유,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힐링뮤직캠프` 특집 2탄이 방송됐다.
이날 김창완은 2008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 고 김창익의 죽음에 관해 묻는 질문에 "삼형제가 태어나서 몇십년을 같이 음악을 하면서도 이 몸이 한 몸이라는 걸 모른다. 그런데 막내가 떠나가고 나니까 그제야 형제가 몸뚱아리 3개가 한 몸이 었구나라는 게 비로소 느껴졌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창완은 "이전에는 미래와 과거 중 어디로 갈거냐란 질문을 받으면 항상 먼 미래를 얘기했었다, 하지만 동생을 잃고 나서는 먼 과거도 아닌, 우리가 태어나서 막내가 떠나기 전 그 어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에 성유리는 “하늘나라 폴더가 따로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뭔가요. 혹시 보고 싶을 때 전화를 거시는 건 아닌가요“란 질문을 던졌고 김창완은 다시는 보지 못하는 하늘나라 사람들의 번호가 저장된 폴더다. 그렇다고 전화까지 하지 않는다. 난 사이보그가 아니다”라며 슬픔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