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TV 지역 관계없이 70%로 상향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7-15 06:27   수정 2014-07-15 07:53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올리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현재 LTV(은행 기준)는 수도권 50%, 지방 60% 이내로 제한돼 있습니다.
LTV가 70%까지 완화되면 서울에서 5억원짜리 아파트 대출을 받을 때 기존에는 2억5000만원까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최대 3억5000만원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LTV 완화 조치에 이어 2단계로 내년부터는 LTV 규제를 은행 등 금융회사의 자율 규제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완화 폭을 놓고 부처 간에 입장 차를 조정 중입니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DTI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울 50%, 인천·경기는 60% 이내입니다.
기재부는 서울에 적용되는 DTI도 60%로 끌어올리자는 의견인 반면 금융위는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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