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높아지면 한국증시 할인 해소" - 삼성證

삼성증권은 15일 세 경제팀 정책방향에 대해 주식시장의 관심은 내수 부양을 위해 사내 유보금 활용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사내유보금을 통한 배당이 증가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한국증시 할인해소와 장기투자 문화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내유보금을 통한 배당이 증가할 경우 단기적으로 유보율이 높은 기업중 배당 상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연구원은 더블어 "더불어 `장기 배당주 펀드 배당소득세 감세, 배당주 펀드 분리 과세` 등이 도입될 지도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새 내각의 사내 유보금 활용방안은 사내 유보금을 투자해 얻은 금융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 사내 유보금을 임금, 배당으로 지급할 경우 법인세의 비용처리 한도를 높여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투자대상 종목 선정은 첫째, 과거 `적정유보 초과과세`의 사례를 볼 때,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관련 법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고 둘째, 내부 유보율뿐만 아니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높은 기업이 유망하며 셋째, 이미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이 투자 성과에서 유리하고 넷째, 시장 충격 비용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