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전노민-지수원, 본격적인 연애 시작 '비극커플 한 쌍 더'

입력 2014-07-15 09:00  


전노민과 지수원이 본격적으로 사귀게 됐다.

14일 방송된 KBS2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0회에서 배찬식(전노민)은 정진숙(지수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정진숙은 배찬식에 얘기 좀 하자고 불러냈다. 그녀는 와인을 준비하고 향수까지 뿌리고는 새침하게 앉아 있었다. 정진숙은 "물어볼게 있다"고 말을 꺼낸 뒤 "아까 하신 말씀 그거 진심이예요?"라고 물었다.

배찬식은 "네. 진심이다"라고 대답하자 정진숙은 "그럼 내가 OK할 줄 알았냐. 도대체 날 뭘로본거냐"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댔다.

배찬식은 "내가 루저라서 그래요? 감히 골드미스 사장님을 좋아해서? 주제도 모르고? 나도 하나 물어봅시다. 길가다 우연히 명품을 발견했죠. 시도때도 없이 그 명품이 갖고 싶고 보고 싶고 아른거려 병이 날 거 같아요. 그럼 내 주제 생각해서 포기합니까? 지금 내 돈이 얼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노력과 도전은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나 고시에 도전할만큼 했고 내 노력에 좋다. 루저건 가랑뱅이건 내가 사랑하는 한 여자에 대한 도전. 아무도 비판할 자격없다. 내 이런 도전이 값싸게 여겨지는건 싫다"고 고백했다.

그 진심에 정진숙은 진심을 느꼈다. 이어 배찬식이 "쪽팔려서 가겠다"고 가려하자 정진숙은 "가지 마세요. 그냥 가는게 어딨어요? 나야말로 쪽팔려요. 내가 명품이라면서요. 도전한다면서요"라고 받아쳤다.

정진숙에 미소에 배찬식도 웃어보였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정진숙을 들어버렸다. 이어 "정진숙은 이제부터 내거다"라고 소리치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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