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미끼 대출사기 극성‥당국 소비자 경보 발령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7-15 12:00  

취업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금융소비자와 취업희망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15일 지난 6월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통해 취업희망자를 모집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사기가 재차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사례를 보면 카드발급업을 하는 가동의 무역회사 A기획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구인광고를 게재한 뒤 3명을 채용했습니다.

A기획은 이들 3명을 대상으로 입사 필요서류인 주민등록증과 초본, 졸업증명서 외에 고객의 카드발급을 위한 은행 신용조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아이디 발급과 거래실적을 만들어 주겠다고 속여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통장 비밀번호, 휴대폰 등을 제출토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같은 개인정보와 관련한 자료를 피해자들로부터 건네 받은 뒤 이를 악용해 저축은행 3곳과 대부업체 2곳으로부터 총 3천여 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뒤 도주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들로부터 휴대폰까지 건네받아 대출심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사칭한 것이 기존의 사례와 다른 점입니다.



금감원은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위한 면접 또는 입사 과정에서 회사가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신분증, 통장사본, 통장비밀번호, 휴대폰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대출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 지난 2012년 7월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취업자의 신용정보를 악용한 대출사기 수법과 유사가호 2013년 피해액만 50억원에 달했던 취업을 조건으로 선물계좌 개설자금 대출 편취 사건 등을 감안할 때 유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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