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사흘에 10억 제안, 권상우 '유혹'

입력 2014-07-15 10:30   수정 2014-07-15 10:30


최지우가 권상우의 시간을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유혹’에서 유세영(최지우)이 회사의 부채를 떠안아 망연자실한 차석훈(권상우)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세영은 호텔 인수 검토를 위해, 차석훈과 나홍주(박하선)는 투자금을 빼돌린 공동대표 황도식을 찾기 위해 홍콩으로 떠난다.

하지만 황도식은 3천 달러만 남긴 채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였다. 그의 유품을 받아든 차석훈과 나홍주는 10억 원의 빚을 감당해야하는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3천 달러를 비상금으로 두자는 차석훈의 의견에 나홍주는 여기서 다 쓰고 가자고 제안한다.

차석훈과 나홍주는 홍콩 여행을 즐기며 유명 레스토랑을 찾는다. 그 곳에서 사업 미팅을 하고 있던 유세영의 일행이 쓰러지자 간호사인 나홍주가 그를 구한다. 유세영과 차석훈은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과거 차석훈이 유세영의 회사에 면접을 봤다가 떨어졌던 것.


한국으로 돌아 갈 날이 다가오자 나홍주는 자살을 결심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 때 나홍주를 유세영이 발견하고 나홍주를 구해준다. 그리고 비서를 통해 차석훈의 회사가 부도로 10억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국에서 ‘조기 폐경’과 ‘자궁에 혹이 있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유세영은 서로를 무척 사랑하고 아끼는 차석훈과 나홍주의 모습에 왠지 자꾸 신경이 쓰인다.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민하던 유세영은 아내의 구두를 가져가라며 차석훈을 방으로 불렀다.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사흘에 십억. 차석훈씨의 그 시간을 제가 사겠다”고 제안하고 차석훈은 말을 잇지 못한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유세영의 제안을 들은 나홍주는 화를 내고 “그 돈이면 다 해결될 것 같아 미칠 거 같다”며 비는 차석훈과 “차석훈씨 커플한테 파도가 되고 싶었다”는 유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유세영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인 후 차석훈과 나홍주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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