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외환카드 연내 통합 '연기'‥하나-외환銀 조기통합 차질

입력 2014-07-15 11:23   수정 2014-07-15 17:36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연내 통합이 사실상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16일에 있을 정례회의에서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15일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다음 달에 상정될지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 금융위로부터 분사 예비인허가를 받은 후 7월 1일을 분할등기 예정일로 계획했었지만 6월 정례회의에서 상정되지 않아 한 차례 일정이 연기됐었습니다.

금융위는 외환은행 분사 본인가를 미루는 이유로 개인정보 망분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점을 들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역시 최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신용정보 망분리가 엄격한 분리가 되지 않으면 외환카드 분사 본인가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외환카드 측은 아쉬운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입니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이미 지난 6월에 고객정보 망분리는 완료한 상태”라며 “어느 정도로 인정해주고 승인해줄지 여부는 당국의 권한이지만 이번에도 승인이 미뤄져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카드 분사 본인가 후 하나SK카드와의 통합 역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두 카드사 연내 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SK-외환카드의 연내통합 불발이 점쳐지는 상황이어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적극 추진 중인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역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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