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난데 없는 화염에...주민 야간 시위

입력 2014-07-15 11:27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화염, 냄새로 주민 야간 시위



인천시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화염과 함께 냄새가 나자 주민 수백명이 야간에 항의 시위를 벌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 주민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께부터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의 가스 배출 설비에서 화염이 일고 타는 듯한 냄새가 났다.
이에 주민 200여명은 오후 10시부터 4시간 동안 공장 인근 도로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항의에 참가한 주민 일부는 야간에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최근 증설한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설비가 안정화하지 않아 화염이 평소보다 과하게 일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에도 이 회사 공장에서 휘발유의 한 종류인 나프타가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이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인천 원창동 부지에 PET병 원료를 연간 만3천여 톤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지었으며, 다음주 부터 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화염, 냄새로 주민 야간 시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주민 야간 시위, 냄새가 어느정도길래?", "주민 야간 시위, 대체 무슨일이지?", "주민 야간 시위, 무슨일이 생긴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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