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진단] 배당확대추진‥증시 레벨업 '기대'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7-15 14:34  

<앵커>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기업 배당 확대 추진 등을 놓고 증권가가 적잖이 고무돼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시각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의 만만치 않은 파급력을 지녔다는 평가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 경제팀의 기업 배당 확대 정책의 대략적인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과도한 기업 내부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물리거나 아니면 사내 유보금을 배당 등으로 지급할 경우 세제측면 등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입니다.

내부유보금에 대한 과세라는 논란은 적지 않지만, 실제 기업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경우 국내 증시 레벨업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한국시장이 배당성향 측면에 있어 다른 시장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 실제 한국시장은 유보율을 굉장히 높은 반면에 배당성향은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한국시장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배당정책이 바귈 경우 한국싣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일수 있는 장기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국내 기업들의 낮은 배당성향은 그간 늘 국내 증시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돼 왔었습니다.

실제 최근 3년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대 초반대로, 대만(2.8%)은 물론 해외 여타국들과 3~4배 가량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조차도 지난해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1.04%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현재 주가 130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당 주주 배정 몫은 고작 1만원이 갓 넘는 수준입니다.

여타 국내 기업들 역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기업 배당 정책 확대시 국내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단계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투자전략이 유효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을 만한 산업과 종목, 특히 유보율과 현금성 자산이 높은 사업군 내지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향후 배당확대에 따른 배당수익과 동시에 주가 상승시 이에 따른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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