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경이 정혜선과 서하준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사랑만 할래’에서 이영란(이응경)과 우점순(정혜선), 오말숙(송옥숙)이 병원 로비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 로비에서 우점순, 오말숙과 마주친 이영란은 자꾸 아는 척 하지 말고 조심해달라고 당부한다. 이래라저래라 하는 태도를 못 마땅해 하던 오말숙은“도대체 서울 시내 병원이 여기 하나냐”고 타박하는 이영란에게 발끈하며 “우리 큰 아들이 이 병원 의사”라고 말한다. 의사라는 말을 들은 이영란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가 아프다고 진통제를 요구하는 강민자(서우림)에게 이영란은 이미 진통제를 투여했다고 말한다. 계속 아파하는 강민자의 모습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며 차갑게 쳐다볼 뿐이었다. 이어 진통제를 하수구에 흘려보낸다. 진통제를 투여했다는 건 거짓말이었던 것. 간병인을 요구하며 “너랑 둘이 있으면 무섭고 싫다”는 강민자에게 “잘됐네요. 유빈이 유리 하루씩 번갈아 자는거 힘들었었는데”라고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며 통증에 고통스러워하는 강민자를 차갑게 응시했다.
병원을 나서던 이영란은 휴대전화를 찾으러 다시 병원으로 들어간다. 그 때, 물리치료를 받으러 왔던 우점순, 오말숙을 보았고 황급히 숨는다. 이어 김태양이 두 사람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한편, 최유빈(이현욱)은 김태양(서하준)에게 “패밀리 된다 해도 만년 고용인에 2인자 못 벗어난다”고 못 박았다. 김태양을 반대하는 할머니를 이해할 수 없다는 최유리(임세미)의 말에 “병원 키우는데 재력 적으로 보탬이 되는 사람 기대할 수 있다”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최유빈의 말을 듣고 고민하던 김태양은 자신의 진료실로 돌아와 사직서를 작성했다.
최재민은 김샛별을 찾아가 돕고 싶은 마음을 좋아하는 걸로 착각했다며 뉴욕 유학가서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라고 한다. 김샛별은 “내 꿈은 내가 이룰 것이며 난 상무님이 상상도 못하는 현실에 살고 있다. 가까이 오지마라 상무님이 상처 받는다“고 당부한다. 이어 ”다친다. 나한테 오지말라“고 단호하게 선언한다.
이전, 우점순을 만난 후로 계속 아들이 살아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는 이영란이 곧 자신이 버린 아들이 김태양임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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