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 상품 있다"‥입소문 가입 '급증'

입력 2014-07-15 16:14   수정 2014-07-15 18:54

<앵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시중 예금이자는 연 3% 상품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연4% 이자를 주는 상품이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17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총 154개 중 3% 대 이자를 주는 상품은 단 1개.
역대 최저수준의 장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사실상 3%대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4%대 이자를 주는 환매조건부채권(RP)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RP)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일정기간 후 금리를 더해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만기가 한달에서 3개월, 길게는 1년인 단기상품입니다.
금리는 발행사 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정기예금금리보다 1% 정도 높습니다.
[인터뷰] 우현철 KDB대우증권 과장
매칭RP는 말그대로 자산다른데서 가져오거나 저희가 추천 드린 상품을 가입할 경우 그 금액만큼 특별한 RP를 받으실수 있다. 연 3.3% 짜리를.. 연4% 이자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만 1조4000억원 규모의 RP를 팔았는데 올해도 매주 100억 한도내에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조기에 한도가 소진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우증권 이외에도 삼성, 교보와 동부증권 등도 3~4%대 RP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과열경쟁에 따른 역마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현철 KDB대우증권 과장
"따로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입소문, 기사로 만 나가고 있다. 그거 보고 찾아오시는 분이 많다. 실제로 마케팅비용감안하면 역마진은 크지 않다"
환매조건부채권은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중도 환매시 수수료를 지불해야하고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RP 투자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금융기간이 보유한 국공채나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증하는 우량 채권을 담보로 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는 평가입니다.
정부가 단기자금시장을 회사채보다 환매조건부채권(RP) 위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다 한국은행이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RP를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RP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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