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이 결혼자금 얼마나 모았냐는 질문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매직아이’에서 박건형이 결혼자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가 자신에게 질문이 쏟아지자 난감해했다.
박건형은 결혼자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남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더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건형은 여자들이 생각하기에 남자들이 어느 정도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불쑥 박건형에게 결혼자금을 좀 모아두었냐 질문했다.
이에 박건형은 아직 준비를 못했다고 답했고, 홍진경은 여세를 몰아 통장에 얼마 정도가 있는지 상세하게 물었다.
박건형은 홍진경의 디테일한 질문에 당황하면서 난감해했고,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봉태규는 ‘이 프로는 이런 것까지 다 얘기해야 하는 거야?’ 라며 황당해했다.
홍진경은 일단 아무 질문이나 던져놓고 걸린 거 주워 먹겠다는 심산으로 질문을 했다며 나름의 핑계를 댔고, 박건형은 애써 여유로운 표정과 행동을 보였다.
한편, 옆에서 박건형이 질문에 난감해하자 도와주는 듯 하던 봉태규가 진짜 궁금했는지 박건형에게 ‘진짜 얼마 있어요? 나 진짜 궁금해! 얼마 있어요?’ 라 물었고, 박건형은 자신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은행권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장황하게 이야기를 풀었다.
박건형의 이야기에 답답해하던 홍진경은 ‘그러니까 얼마 모았냐구요, 얼마’ 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박건형은 전세 정도는 자신이 원하는 동네에서 가능한 정도를 모아두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질문은 옆에 있던 봉태규에게 그대로 날아갔고, 봉태규 또한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봉태규에게 ‘태규 좀 오래 놀았잖아~’ 라고 미끼를 던졌고, 미끼를 덥석 문 봉태규는 오래 놀기도 했고 송사 겪었던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그래도 선뜻 대답을 못하는 봉태규에게 박건형은 ‘아 그러니까 얼마 있느냐고요!’ 라며 mc로 빙의한 듯 따져물었고, 봉태규는 ‘머물고 있는 집이 자가입니다! 자가!’ 라고 말해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