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희망도 욕망도 버린 송재희, ‘복 받는’ 이민영

입력 2014-07-16 09:08  


성재가 모든 욕망을 내려놓았다.

7월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9회에서 지금껏 놓지 못하던 욕망은 물론 마지막 희망까지 내려놓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재는 어머니 광자(유혜리 분)의 죽음에도 ‘이대로 끝난 게 아니다. 꼭 나갈 것이다’라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런 성재가 서서히 변화했다. 성재는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변호사는 성재의 형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고의성이 아니고 실수였다는 것에 집중하자”라고 했다.

그러자 성재는 “그러지 말아라”라며 변호사를 말렸고 변호사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성재의 마지막 재판이 시작되어다.

검사는 “고의성 입증에 따라 형량이 큰 차이가 있는 거 아느냐”라며 “고의가 아니었다면 왜 도망을 갔냐”라고 물었다.

성재는 가족들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쭉 둘러보았다. 그리고 “내가 이준혁을 죽였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죽였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은정은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준하(정성환 분)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이회장(이동준 분)은 급히 달려와 은정을 축하했다. 이회장에게는 첫 손주라 더 반갑고 감사했다.

은정의 가족들도 이 소식을 듣고 은정에게 달려가 축하를 해주었다. 회사 사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은정은 흐뭇해했다.

은정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광달(문천식 분)은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은정이한테는 좋은 일만 생기지 않느냐”라며 부러워했다.

은정의 소식은 영숙(이휘향 분)에게도 들어간다. 영숙은 며느리의 임신에 진심으로 기뻐했지만 이 소식을 접한 유라(한다민 분)는 자신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눈물 흘렸다. 앞서 유라는 성재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유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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