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이 자신의 정체를 지수원에게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1회에서 배찬식(전노민)은 레스토랑에서 뺨을 맞는 이화영(이채영)을 보게 됐다.
서권순(곽희자)과 얘기 중 돈을 받은 이화영은 그 돈을 찢어 던져버렸고 화가 난 서권순이 그녀의 뺨을 때렸다. 더 이상 참다 못한 배찬식이 나서서 말리면서 "우리 화영이 그렇게 나쁜짓 한 거 없다"고 소리쳤다. 그 모습에 정진숙(지수원)은 "우리 화영이?"라며 의아해했다.
이화영이 배찬식에게 "삼촌이 뭔데 나서냐"고 되받아치면서 정진숙과 서권순은 두 사람의 사이를 알게 됐다. 서권순은 배찬식에게 "아 그 삼촌의 그 조카네. 기가 막혀서. 조카 관리 잘하쇼"라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모두가 자리를 뜨고 배찬식과 정진숙만 남았다. 아직까지 정진숙은 놀라서 울음이 터지려고 하고 있었다. 배찬식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나가버렸고 정진숙은 기가 막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후 배찬식은 정진숙에게 사직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진숙은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냐. 고시 패스 두 번이나 했다는 사람 맞냐. 내일 당장 예약 손님도 받아야 한다. 셰프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라고 말한 뒤 폭풍 눈물을 쏟았고 배찬식도 그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이제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한 커플이 바로 헤어지게 되는 비극이 벌어지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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