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아토피혁명(11)] 이상기후에 열성아토피 증가, 해결책은?

입력 2014-07-16 09:47  



해가 거듭 될수록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기온이 점점 높아져 예년에 비해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아토피치료법 때문에 필자를 찾아오는 일본의 환자들은 한국의 날씨가 일본의 고온다습한 해양성기후를 닮아간다고 말한다.


요즘 다른 아토피치료법으로 해결이 안돼 내원하는 열성아토피환자가 크게 늘었다. 어제는 농가진을 동반한 유아아토피환자를 데리고 성인아토피 증상으로 고통 받는 보호자까지 동시에 내원했다.


둘 다 증상이 심각해 온 가족이 식사는 물론이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런 지경이 되기 전에 필자를 찾아 왔으면 좀 더 쉽게 치료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아토피피부염도 여러가지 양상에 따라 분류된다. 프리허그한의원에서는 여름철 악화되는 피부열로 인해 발생하는 아토피를 ‘열성아토피’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진물, 가려움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일반적인 관리법이나 아토피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피부열감이 심각해 얼음팩을 깔고 자는 환자들도 부지기수다. 도대체 피부열감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첫 번째 요인은 높은 기온에 있다. 더운 날씨에 우리 몸은 땀을 내서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한다. 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피부쪽으로 몰리면서 피부를 통해 체열을 방출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가 혈관을 수축시켜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것도 이러한 치료원리다.


두 번째는 높은 습도다. 습도가 높아지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아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땀의 증발을 막아 체열을 조절하는 기전을 방해해 피부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식습관이다. 아토피안의 에너지 대사는 연비가 떨어지는 자동차와 같은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식, 과식,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끊임없이 음식을 찾게 되는 이유는 바로 에너지대사의 문제에 있다. 휴가철 폭식, 더위극복을 위해 밤늦게 먹는 치킨과 맥주 같은 간식거리는 아토피환자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는 습관은 인체 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상체로 열이 치받는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열성아토피 환자는 주로 상체인 가슴, 어깨, 목, 겨드랑이, 얼굴 등이 붉어지고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열성아토피는 얼굴아토피, 목아토피 등 밖으로 노출되는 부위에 빈발하기 때문에 짧은 옷을 입기 힘들고 각질 때문에 색깔 옷을 입기 꺼려지는 등 성인아토피 환자는 심리적인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이미 본격적인 장마와 여름이 시작됐기 때문에 열성아토피는 섭생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피부열을 정상화하는 아토피치료법으로 아토피를 치료하기를 권한다.


한편 한의사 서산은 ‘아토피혁명-실용편’의 저자이며 프리허그한의원 서초본점의 수석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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