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10년간 후원해 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은퇴를 앞두고 헌정광고를 제작해 감동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존경`이라는 주제로 데릭 지터의 헌정광고를 제작해 MLB 올스타전 중계에 내보냈다.
나이키는 존경이라는 뜻 `RESPECT` 단어의 `S`가 데릭 지터 유니폼의 등번호 `2`의 모양이 좌우 대칭인 점을 착안해 `RE2PECT`라는 단어를 주제로 내걸었다.
유튜브에 공개된 데릭 지터 헌정광고는 1분 30초 분량으로, 양키스의 열성팬을 자부해 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비롯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지터의 스승인 조 토레 MLB 수석 부사장(전 양키스 감독) 등 유명인이 총출동해 데릭 지터의 노고를 기리며 존경을 표했다.
특히 광고에 출연한 모든 이들이 데릭 지터에게 존경한다는 뜻으로 모자챙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데릭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를 앞두고 현재 미국 전역 원정경기를 돌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고별 투어’를 실시 중이다.
이에 헌정광고를 제작한 나이키는 2006년 지터와 10년간 1억 달러에 달하는 광고 계약을 통해 그를 지원해 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데릭지터 헌정광고, 감동이다 나이키 한 건 했네", "데릭지터 헌정광고, 은퇴라니 안믿겨져", "데릭지터 헌정광고, 볼수록 감동을 주네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