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100℃' 인생을 이야기하다! 조연진, 이환경, 배정태

입력 2014-07-16 18:16  

100℃가 되면 끓어오르는 물처럼 인생에도 가장 뜨거운 순간이 있다.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인생 이야기, 강연 100℃!

강연주제 : `내 작고도 큰 꿈`
16세 최연소 자동차 정비사, 조연진


“제 꿈이 비록 대통령이나 의사, 연예인처럼 화려하고 커다란 꿈은 아닐지 몰라도 여성 자동차 정비 기능장이 되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면 큰 꿈이 되는 게 아닐까요?”

`강연 100℃`에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기특한 효심’이 있다.

자동차 수리는 기본! 자동차 용어까지 술술 외우는 16세 최연소 자동차 정비사 조연진 양.

앳된 소녀인 연진 양이 남자도 힘들다는 자동차 일과 인연을 맺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피아노와 플롯을 배우며 한때 음악가를 꿈꾸던 그녀. 하지만 카센터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갑작스럽게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이후 가족들과 쫓기듯 친척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갔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곰팡이가 가득 핀 집에 득실거리는 바퀴벌레들, 한 여름에 선풍기조차 살 수 없어 암담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한창 투정 부릴 열 네 살 나이였지만 당시 만삭이었던 어머니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참았던 그녀. 얼마 후, 다시 카센터로 재기한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었던 마음에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자동차 정비사 취득 도전장을 내민 것! 학교 공부하랴 학원가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랴 힘들었고 시험에서 두 번이나 떨어지며 실망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올해, 그토록 바라던 자동차 정비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지금은 작업장을 활발히 누비며 직접 낸 아이디어로 홍보도 도맡아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데.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자동차 정비의 매력에 빠져든다는 그녀. 낮에는 교복, 밤에는 작업복을 입는 자신의 모습이 누구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누구나 원하는 큰 꿈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자동차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열 여섯 당찬 소녀, 조연진 양을 만나보자.


강연주제 : `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

절단 장애를 극복한 수영강사, 이환경



“제가 다리 하나를 잃는 큰 시련을 겪었을 때 방황하지 않고,지금껏 열심히 살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제 곁을 지켜준 가족들 덕분입니다.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절박한 이유로 몇 배의 노력을 한 것이 지금의 기적을 만든 게 아닐까요. 전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아빠, 남편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또 절박하게 살아갈 겁니다.”

`강연 100℃`에는 ‘절박함을 기적으로 바꾸는 방법’ 이 있다.

힘찬 기합소리로 열정을 다해 수영을 가르치는 이환경씨. 누구보다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 그에게는 한쪽 다리가 없다. 한쪽 다리만으로 수영강사가 된 건 그의 ‘절박함’ 때문이라는데. 중학생 때, 소심한 성격을 바꿔보고자 ‘레슬링’을 시작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는 형들이 있었기에 이를 악물고 운동했고, 마침내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런데 행복도 잠시, 시련이 찾아왔다. 군복무 시절,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것. 10년 넘게 건장한 체육인으로 살아온 그에게 ‘장애’라는 벽은 높고 절망스럽기만 했다.

그때 그를 일으켜준 사람은 묵묵히 곁을 지켜주던 가족과 지금의 아내였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를 받은 그는 장애인 스키에 도전했고 12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결혼 후, 끊임없는 응원을 해준 부인과 두 아들을 위해서 더욱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던 그는 ‘수영강사’ 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다리 한쪽이 없는 걸 보고 선입견을 갖는 수강생도 있었지만, 적극적이고 성실한 모습에 지금은 최고의 인기강사로 거듭났다.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그. 절박한 마음으로 몇 배의 노력을 한 덕분에 지금의 기적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아빠, 남편이 되기 위해 열정을 다해 살아가고 싶다는 이환경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강연주제 : `행복의 조건`

산골로 귀촌해 행복을 찾은 50대 남자, 배정태


“남들과는 다른 궤적의 인생을 살아보면서 제가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가진것이 많지 않아도 마음 편한 곳이 가장 행복한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수수 하나, 감자 한쪽도 웃으며 나눌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강연 100℃`에는 ‘행복을 찾는 방법’ 이 있다.

자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진정한 행복을 찾은 배정태씨. 한때 도시인으로 살던 그가 편안한 삶을 청산하고 연고도 없는 산속으로 들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결혼을 한 그는 사업을 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젊은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고, 연이어 투병중인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런데 불행은 끊이지 않았다.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묵묵히 곁을 지켜주던 아내까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된 것. 아내와 건강을 위하여 ‘강원도 영월’ 로 내려갔지만, 3개월 만에 아내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5년 동안 가장 소중했던 가족을 세 명이나 잃고 살아갈 의미도 잃은 채 허망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 이후 필리핀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재기해 여유로운 생활도 했지만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는 어려웠다. 그러다 문득 자연에서의 삶이 그리워졌고 2010년, 영월로 돌아왔다. 포크레인으로 길을 만들고 2년 동안 농장을 개간한 그는 제철 먹거리를 수확하는 등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도시에서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전에는 알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가진 게 많았던 도시에서의 삶보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마음 편한 현재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은 배정태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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