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 남보라는 자고 싶은 여자 아닌 “재워주고 싶은 여자”

입력 2014-07-16 20:24  


‘사랑만 할래’ 이규한이 남보라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이현욱에게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2회에서 최재민(이규한)은 최유빈(이현욱)과 대화를 나누었고, 김샛별(남보라)에게 느끼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털어 놓았다.

‘사랑만 할래’ 31회 방송분에서 쓰러진 김샛별을 본 최재민은 김샛별을 데리고 급히 병원을 찾았다. 최재민은 내내 김샛별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빈은 “그 여자 가사 도우미지”라고 물으며, 여태까지 최재민이 늘어놓았던 말들을 추리했다. 최유빈은 예쁘고 어린데 가사 도우미를 하는 김샛별이 이해가 가질 않았고, 이에 최재민은 “돈벌레”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유빈은 김샛별은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물었고, 최재민은 “쪼그맣다. 열심이다. 악바리다. 돈벌레다”라고 답했다. 최유빈은 생각나는 감정을 말하라고 다시 질문했고 최재민은 “밥은 먹었나. 아프진 않은가 그런 거”라고 답해, 최유빈에게 “동정”이라는 답을 얻게 되었다.


최재민은 김샛별을 생각하며 “재워주고 싶어. 잠도 못자고 돈 벌러 다니면 얼마나 힘들까. 배 안고플까. 안 피곤할까. 아픈가. 뭐 그런 게 걱정된다”고 말했고, 그 감정을 알 수 없는 최유빈은 “사랑 아니라니까. 너 동정을 사랑이라 착각하면 안 되지. 백마 어딨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최재민은 동정일 수 있다고 인정하며 “문제는 이런 감정이 아무한테나 드냐?” 물은 뒤,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최재민을 지켜본 최유빈은 “돌았네. 이거. 사랑이네”이라고 사랑이란 걸 인정했고, 최재민은“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가슴이 뚫리질 않는다. 자꾸 생각나. 머릿속에 꽉 박혀있는 귀신같아.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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