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이채영, 술취한 황동주 사이에 두고 '불꽃 접전'

입력 2014-07-16 20:46  


술취한 황동주를 두고 장서희와 이채영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2회에서 정병국(황동주)은 백연희(장서희)에게 "이혼하자"고 선언한 뒤 이화영(이채영)을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BAR에 앉아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정병국은 "아내가 변했다. 별거 아닌 일로 시기하고 질투한다. 힘들다. 이혼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이화영은 "그런 일때문에 오늘 침울했구나. 걱정하지마. 쉽게 생각해. 이혼해"라고 부추겼다.

정병국은 "그렇게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야. 그럼 우리 정진우(정지훈)는 어떡하고?"라고 걱정하듯 물었다. 이에 이화영은 "내가 키우면 되지. 어차피 내 아들인데"라고 웃어보였다. 그 말에 정병국은 버럭하며 "착각하지마. 진우는 네 아이가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가 이혼한다고 해도 너가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을 거 같아? 곽 회장이 버티고 있는 한 너는 우리 집에 못 들어와"라고 설명했다. 이화영은 그런 정병국을 싸늘히 바라보며 "내가 못 할 거 같아?"라고 중얼거렸다.



정병국이 술에 취하자 이화영은 그를 차 옆에 태우고 집으로 데려왔다. 밖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던 이화영은 술 취한 남편과 차를 몰고 오는 이화영을 발견했다. 이화영은 차에서 내린 뒤 정병국을 깨우려 했다.

그러자 백연희는 이화영의 손목을 잡고 "건들지마. 내 남편이야"라고 경고했다. 그 모습에 이화영은 비아냥 거리는 표정으로 웃어보였다. 과연 이화영은 곽희자(서권순)의 집에 들어갈 수 있을지, 술취한 정병국을 두고 두 사람의 접전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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