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극본 박언희·연출 이재진)에서는 싸움을 하는 김추자(이덕희)와 이정숙(김미경)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원의 시어머니 김추자(이덕희)와 슈퍼 아줌마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슈퍼 아줌마가 김추자(이덕희)에게 아들 장현우(박재정)를 도둑놈이라고 말한 게 화근이 된 것.
시어머니가 싸운다는 말에 달려간 한소원(오지은)은 “우리 오빠 도둑놈 아니다”라며 싸움을 말렸고, 슈퍼 아줌마는 “소원이 너, 착한 척 하는데 그렇게 말 하지마. 우리 조카가 그러는데 남편이 훔친 5억 때문에 지금까지 붙어 있는 거라며. 하기야 어떤 정신빠진 년이 결혼식도 안올리고, 5년 동안 식물인간 남자 옆에 붙어 있겠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그 순간 한소원(오지은) 모 이정숙(김미경)이 나타났고 , “입 밖으로 낸다고 다 말인 줄 알아? 착한 것도 죄야? 내 딸이 어째?”라며 언성을 높혔다.그러자 슈퍼 아줌마는 “오늘 날 잡았나 이 집 식구들 왜 이래. 어디서 행패야”라며 흥분했고 이정숙(김미경)은 “행패? 그래 행패가 어떤 거지 오늘 제대로 보여주지”라며 수박을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딸 한소원(오지은)에게 “넌 이런 소리 듣고도 가만히 있냐? 억울하지도 않냐? 왜 이러고 사냐? 손해보고 살면 바보 취급 받는 게 세상이다. 뭐하러 이러고 살아”라며 속에 담았던 말을 내뱉고 자리를 떠났다.